2013.3.23
붕붕여행사
메냉글 스토어 방문하다(2)
그냥 동네 구멍가게인가보다 하고 슬슬 흥미가 사라질때쯤!!
구석에 다른 통로가 보였다.
ANTIQUES
ENTRY
오옹!
뭘까 궁금해져서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골동품을 모아놓고 팔고있었는데
말이 골동품이지 사실 먼지 풀풀날리는 중고들이지만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보니 마치 박물관같다.
탁자위에 방명록이 있길래 이름을 적고 ㅋㅋㅋ
구경시작!!
방이하나가 아니라 4개쯤 쭉 연결되어있는데
전체가 다 골동품이다.
중국, 일본, 호주, 영국, 미국, 국적도 다양한 골동품들이 가득한데
혹시 이중에 엄청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고ㅋㅋㅋ
하나 사고싶었다.
한켠에는 이 동네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가득했는데
중간즘에 Elle ministries 메인하우스가 보여서 반가웠다.
내가 머물고 있는 하우스는 꽤역사가 있는 집인가보다.
존 맥카스터라는 사람이 호주 시드니의 서부지역을 처음 개척한 유명한 사람인데
손녀딸을 위한 웨딩선물로 이 집을 지었다.
그뒤 적십자사가 사서 한켠에 롱하우스라는 전쟁에서 귀화한 병사들을 위한 숙소를 지었고
그 다음에는 한 교회에서 사들여서 사용한뒤
2002년에 Elle Ministries가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웨딩선물에서 살고있다니!!!!
뭔가 기분이 좋다.
여기가 이렇게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나보다.
사진들 옆에는 이렇게 목마가 있었는데
한참구경하는 것을 주인아저씨가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목마랑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
이히히히히히
한국인은 어쩔수 없나보다
손가락이 저절로....V
탁자에는 호주대륙이 그려진 접시가 있었는데
엄청 맘에들었다.
평소같앗으면 막 사버렸을텐데
둘데도 없고 쓸일도 없고
집이아니니까 짐만된다는 생각에 구경만했다.
어쩌면 집에갈때 사갈지도 모른다.
찜!
여기는 두번째 방
모든 물건에는 작은 태그가 붙어있다.
모두 파는 물건인거같은데
말도 안돼게 비싸다ㅡㅡ
세번째방
주로 그릇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건 저울인거같은데
신기하다.
이것은 전축인데
얼마일까 궁금해서 봤더니
벌써 팔려서
태그에 팔린날짜만 적혀있었다.
지금도 될까? 혹시 되더라도 레코드가 없어서 못들을거같다.
세번째방에 있는 그릇들
다음번에도 또가본다음에 계속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거
딱 한개만 사가야지ㅋㅋ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는 다 못볼거같다.
방이 다섯개나있으니까
뭐 거의 박물관이다 ㅋㅋ
마지막 방!!!
여기는 맨끝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데
백년전의 것이라고 역사적 유물처럼 써놨다.
역시 호주는 역사가 짧다보니 백년도 대단히 오래된것처럼 생각한다
오리지날 오븐!
백년전에는 여기가 빵을 굽는 곳이었다고 한다.
아직도 빵굽는 트레이와 도구들이 남아있다.
아마 진짜 큰 빵집이었나보다
오븐이 안에까지 다보여서 너무신기했다.
이히!
집에가려고 밖으로 나와서 본 대빵 큰 차
집에 다시 삼십분을 걸어가려니ㅠㅠ
눈앞이 캄캄했다.
호주의 햇빛은
으악!!!!
호주만 태양과 가까이 있나??
그런데 5분쯤 걸었는데 엘엘로 들어가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낑겨타고 집까지 갔다.
집에 들어가는 차가 많기 때문에 나와도 자주 얻어탈수 있고
부탁하면 바깥에도 태워다주고
시간맞춰 데리러도 나온다.
근데 운전하는 애들이 거의 한국나이로 스무살 열아홉살이다.
여기는 16살부터 운전면허를 딸수있어서
애들이 다운전을 한다.
꼬맹이들주제에 나도 못하는 운전을 하다니...
아무튼 꼬맹이들 덕분에 집에 편히 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편에 계속
이야.ㅋㅋㅋ 진짜 무슨 박물관 같이 생겼네??ㅋㅋ 재밌었어??
답글삭제아저씨 착하다 사진도 찍어주고!!!!ㅋㅋ
그치!! 저 대빵 큰 트럭한테 태워다달라그러지.ㅋㅋ 변신할거같이 생겼다.ㅋ 너 왜 블로그 올리는게 점점 속도가 떨어진다!!ㅋㅋ 후딱후딱 안올릴래?????ㅎㅎㅎ
니가 사진찍어논거 다 보고싶다.ㅋㅋ 궁금해.ㅋㅋ
오늘 오랫만에 우리 딸 사진봐서 참 좋았다.
답글삭제뭐니뭐니 해도 역시 우리 딸 만큼 예쁘고 좋은 건 없는 것 같다.ㅎ
골동품들!
엄마가 봤다면 침꾀나 흘렸을만한~
어쨌든 눈요기 참 잘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