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7일 일요일

DAY+15(130318): 붕붕여행사 일상!

2013.3.18

붕붕여행사 일상

오늘부터 새로운 토픽으로 시작하려했지만
자료가 쪼금 부족하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일상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써야겠다!





이것은 2013년 플래너!!


여기에 나와있는 강의를 수강신청하면
강의를 듣고 숙식을 제공해주고 돈을 받는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식의 기부도 받는데
호주에서 나오는 지원금과 영국본사에서 나오는 지원금
후원금 등으로 이곳을 운영한다.

그리고 바쁠때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주와서 일을 도와준다.
장기 자원봉사자도 있고 단기자원봉사자도 있고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자원봉사로 여기에 왔는데
YDT라는 프로그램이 좋다고 추천받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18-30세까지의 사람이 참여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인데
일년동안 수련회를 한다고생각하면된다

485$를 지불하는데
매주 50$의 Pocket money를 받는다.






이것은 더블 디 라는 사탕인데
유칼립투스나무액으로 만든 것이다.

처음여기에 왔을때 감기에 걸렸었는데
목감기라서 목이 엄청아팟다

내가 자꾸기침을 하니까 줄리가 목감기에 좋다고 줬다.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 효과가 있다!!!!



이 사람이 바로 줄리!
줄리는 뉴질랜드에서 온 우리의 요리사다.

여기의 모든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줄리의 음식은 진짜맛있다.
그래서 김치생각도 한번도 안난다고 했더니 줄리가 좋아했다.

첫 일주일은 키친에서 줄리와 함께있었다.
줄리가 웃을때는 꼭 18살 소녀같다.
항상 기분이 좋고 신나서 같이 있으면 즐겁다.

내가 호주식 인사인
G'day mate!를 배워서 항상 써먹었더니
줄리가 뉴질랜드 인사인 키오라!를 가르쳐 줘서 항상 키오라 줄리!!하고 인사하면
키오라 엠마!!하고 인사해준다.

내가 심심할때 비누방울을 불고 놀았더니
줄리가 내 미들네임을 지어줬다.
bubble

그래서 내이름이 Emma Bubble Park이란다 ㅋㅋ


어쨋든 줄리의 브라우니는!!!!! AWESOME



이 사람은 데일인데 자원봉사자 중 한 사람이다
산타 클로스같다고 했더니
나를 볼때마다 산타흉내를 낸다.ㅋ

이 사람도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와서 오랫동안 살았다고 한다.
사진은 스콘과 포테이토볼을 만드는 모습이다.



마이클과 알렉스가 호박이랑 싸우는 모습
딱딱한 호박을 칼로써느라 한시간쯤 진땀을 뺏다
사람이 많다보니 음식양도 엄청나다

지난주에는 40명정도 분량의 음식을 했는데
이번주에는 70명정도가 있었다.

이 많은 음식을 해내는 줄리는 대단한 사람이다.

사실 어제 기분나쁜일이 있었는데
근처 가나안이라는 다른 선교단체에서
강의를 들으러 온 세명의 한국인 여자가
너무 늦게 식당에 나타나서 음식을 받지 못했다.
당황해하길래 가서봤더니 줄리도 어쩔수 없어서 그 전날 먹다남은
닭고기요리를 주었는데 기분나쁜표정으로 세명이있어서 
그래도 이곳에 방문한 사람이고 한국인이니까 인사도 할겸
이야기를 나누는데 줄리도 예상못한일이라서 미안해한다고 얘기했더니
빈정대는 말투로 배고파도 안죽어요 하면서 세명이 웃는데 매우 무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나는 여기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사람들이 줄리를 욕하는것 처럼 느껴지니까
기분이 나빳다.
사람이 참이상한게 나는 한국인이면서도 여기에서 지내니까
엘엘 사람이고 그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이니까
그래도 엘엘에와서 뭐가 나빳다 하는 얘기는 듣기싫었다.
그래서 과자랑 음료수를 조금 가져다주면서
식사가 될만한 다른게 없는데 이거라도 드시라그랫더니

미안할 사람은 엠마가 아닌데 왜그러냐면서
마치 줄리잘못인양 얘기했다.

왜냐면 그 세사람은 가나안이라는 선교단체와 
이곳과의 교류가 조금 있어서 돈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이곳에서 제공하는 것을 받고있는데도 
감사하는 마음은 전혀없는거 같았다.

식사를 하면서 여기에 머무는 내앞에서
가나안보다 여기가 돈많다니까!
더먹어! 챙겨가자! 하면서....근데 음식은 가나안이 더 다채롭다느니...
하더니 강의를 들을때에도 다른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방석 발받침을 다챙겨가서
솔직히 사람들이 한국어를 몰라서 다행이지
한국인으로서 창피했다.
나이가 서른이넘었다는데....

어쨋든...
나도 여기사람이 되어가나보다



이것은 어떤 물고기인지 모르지만 암튼 버터를 발라놓은 물고기 요리


이것은 키친에 있는 쉐킷쉐킷하는 도구인데

내가 쉐킷쉐킷이라고 하면 얘네들이 막 웃으면서 좋아한다.ㅋㅋㅋㅋ






여기는 여러가지 양념!!
근데 줄리가 양념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도 음식이 맛있다니 신기하다.



이것은 오븐인데 쿠키나 머핀, 포테이토볼, 생선 케이크 등등등
굽는것을 할때 많이 쓴다.

마법의 상자라고나할까



이건 다 구워진 초코쿠키!!

진짜맛있어서 계속계속먹었다.
나중에 레시피를 곡 배워야지



이건 스토베리 치즈케이크!!!
이것도 엄청맛있어서 남은 것을 밤마다 꺼내먹었다.



티타임에 이렇게 차려놓고 먹을만큼 가져간다.
노란옷은 알렉스라고 영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다

어려보이는데....나이가 33우리나이로는 35살이다.
말도안돼.....

자유롭게 사는 영혼인거 같다. ㅋㅋㅋㅋ
항상 지저스 할렐루야를 입에 달고사는 특이한 사람 ㅋ



식사대는 이렇게 큰접시에 음식을 담는다.
숟가락이랑 나이프 포크를 들고 아무자리에나 앉아서 먹으면 된다.

밖에있는 풀밭에도 식탁이 있는데
밖에서 먹으면 피크닉같고 좋다.



이런 새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빵쪼가리 같은 것을 손에 올리면 와서 받아먹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꾸에에에엑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이 주변에 엄청나게 많다.
근데 이름은 모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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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댓글 2개:

  1. ㅋㅋㅋ 무례한 한국인ㅠㅠ 부끄럽다.....
    엘엘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잘심어주고 오도록 하시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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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와....진짜 행복하겠다..
    저 초코쿠키랑 케익만드는 방법 꼭 배워와!!!!
    안그럼 한국에 입국금지 시켜버릴꺼야.ㅋㅋㅋ
    근데 너 일 많이해야겠다... 뒹굴뒹굴만 하다가는
    살찌는건 시간문젠데??ㅋㅋ 줄리라는사람 맛있게 잘 만들거같이 생겼어!
    오오라가 풍긴다.ㅋㅋ
    너는 어딜 가든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맘이 놓여.ㅋㅋㅋ 저 물고기 요리는 안먹고싶어.ㅋㅋ
    난 이제퇴근했어..ㅎㅎ 잘자붕붕!!!
    다음편 기대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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